2020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신규 지정
- 일제강점기, 과학비전 제시한 故 김용관 선생 등 9인 선정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와 과학기술발전에 헌신한 9인의 과학기술인을 2020년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 (지정현황) 총 69인 (’17년 32인, ’18년 16인, ’19년 12인, ’20년 9인) (붙임3)
○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지원하여,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2020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심사에서는 학문적 업적 및 연구개발 성과는물론국가·사회발전에 대한 기여도 함께 고려되었으며, 과학기술인과미래세대가 선망할 수 있는 과학기술유공자를 지정하기 위해 14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분야별(자연·생명·엔지니어링·융합)발굴·심사 작업을 진행하였다.
*발굴위원회 45명, 전문심사위원회 80명, 최종심사를 수행하는 법정회의체인심사위원회 15명 등 총 140명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
□ 2020년도 과학기술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자연분야, 3인]
○ 故국채표 중앙관상대 전)대장
- 한국의 기상학과 기상예보의 기반을 마련한 기상학자로, 한국에 맞는 태풍진로 예상법(국(鞠)의 방법)을 창안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 故윤능민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 수소화금속 이용 유기합성 분야를 선도한 화학자로, 선택환원반응 연구분야에서 개척자적 연구성과와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 故임덕상 미 펜실배니아대학교 전)교수
- 대수기하학분야의 변형이론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수학자로, 1959년 ‘Homology 대수'에 관한 난제를 해결하여 세계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생명분야, 2인]
○ 故전종휘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 우리나라 전염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국내 급성전염병 치료 및 퇴치사업에 힘쓰며 예방의학을 위한 국민 계몽에헌신하였다.
○ 한문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원장
- 한국 생명공학의 기반을 구축한 선구자로, 이성화당 생산공정 개발과 항결핵 항생제 원료의 국산화로 산업발전과 국민 보건에 기여하였다.
[엔지니어링분야, 2인]
○ 노승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열공학 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한 기계공학자로. 열물성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로 미국 기계공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학문적·산업적 발전을 주도하였다.
○ 故안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전자식사설교환기(PBX) 개발로 한국 전자통신기술을 선도한 엔지니어로, 우리나라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데 기여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미니컴퓨터인 세종1호를 개발하였다.
[융합분야, 2인]
○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 환경정책을 선도한 여성과학자로, 환경 사전 오염 예방의 정책기조를확립하였으며 여성 과학기술인의 활동 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과학기술혁신과 과학기술계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하였다.
○ 故김용관 과학지식보급회 전무이사
- 일제강점기, ‘과학조선건설’의 비전을 제시한 과학활동가로, 발명학회의 설립과 최초의 대중적 종합과학잡지 ‘과학조선’ 창간을 주도하고 대중적 과학운동을 펼쳤다.
※ 과학기술유공자 상세 공적사항은 붙임 1 참조
□ 정부는 과학기술유공자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 명예의 전당 헌정등 예우 및 편의 제공과 함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유공자의 공적에 걸맞는 대우를 위해 예우·지원과제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며,
○ “유공자의 자랑스러운 생애와 업적을 보고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