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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우 연세대학교 교수

포상명
청암상
접수/심사기관
청암재단
훈격
기타
수상년도
2012년
시상내용
과학상
회차/주
등급
해당없음

"나노 의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개척하여 세계적인 업적을 이룸, 천진우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nano-medicine)이라는 융합 분야를 국내 최초로 개척, 체계화하여 암세포 진단과 치료법 개발 등 나노합성화학 분야를 선도하였다."
천진우 교수는 나노 과학과 의학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여 나노 의학(Nano-medicine)이라는 학제간 융합 분야를 국내 최초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 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2001년 막대, 사각형, 별 형상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노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나노과학의 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암세포 등을 만나면 달라붙는 나노 입자를 혈관에 주입하고 이를 통해 암세포 진단과 치료에 성공하여 나노의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천 교수는 2005년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에 따른 나노-MRI(자기공명영상)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하였고, 암 추적 물질을 결합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해 낼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하였다. 2010년에는 신체 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를 결합한 제 2세대 T1-T2 MRI 동시 조영제를 개발하여 의학 분야의 난제인 진단 오류를 극소화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었다.
천 교수는 진단뿐만 아니라, 이중자기교환쌍(Exchange-coupled magnetism)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2011년 암 치료에 획기적인 성능을 보이는 이중구조 나노자석 개발에 성공하였다. 나노 자석이 외부에서 자기장을 받으면 자석과 전기의 마찰로 열이 발생하는 점을 이용해 표면에 암세포에만 붙는 생체물질을 붙여 주면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찾아내 태워서 죽이는 것이다. 이러한 나노 온열 치료법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세라노스틱(Theranostic)’이라는 ‘진단과 동시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나노의학의 근간이 되는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업적들은 Nature Medicine, Nature Nanotechnology,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NAS), 최상급 화학 저널인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 등 세계적 학술지에 90여 편 게재되었으며, 그 중 21편이 ‘화학분야 세계 상위 1%인용 논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천 교수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2009년부터 인용 영향력 지수에서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미국화학회 학술지인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의 수석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Nano Letters의 편집자문위원, 영국왕립화학회(RSC) 펠로우로도 활동하여 한국 과학계의 최정상 학술역량을 보여주며 나노합성화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