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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근 미 하버드대 교수

포상명
호암상
접수/심사기관
호암재단
훈격
기타
수상년도
2011년
시상내용
의학상
회차/주
등급
해당없음

최명근 박사는 체내 일산화탄소(CO)의 작용기전을 구명하는 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 전문의이자 의과학자이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에 대한 친화력이 커서 고농도에서는 인체에 유해하므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일산화탄소의 역할은 오랫동안 의학계의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대한 답을 찾아 연구에 매진한 그는 일산화탄소와 이를 생성하는 데 관여하는 헴옥시게나제(HO-1) 효소가 세포 및 조직보호 매개물질임을 구명한 최초의 의과학자가 되었다.
최 박사는 다양한 실험모델에서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각종 손상에 의해 발현되는 세포의 자멸 및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일산화탄소의 항염증작용이 미토겐활성화단백질 키나제(MAPK)와 같은 세포내 신호전달체계와 연관되어 있으며, 세포막에 존재하는 톨 수용체(Toll-like receptor)들의 신호전달을 억제하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그는 각종 폐질환, 혈관염증성질환에서의 저농도 일산화탄소 치료효과에 대한 중계 임상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나아가, 환자를 대상으로 저농도 일산화탄소 흡입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1상 및 2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특발성 폐섬유화증과 패혈증환자를 대상으로 2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이 치료법의 효과가 증명이 되면 환자에게 쉽게 투여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임상적 가치는 매우 높다. 그의 일련의 연구업적들은 현대 의학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특이 호흡기질환 및 염증질환 등 각종 질병 치료연구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 의학계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