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대학의 석좌교수이자 생산기술연구소 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이기도 한 서남표 박사는 생산제조기술 분야 가운데 플라스틱 제조공정, 금속제조공정, 마모이론, 설계이론 등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명망 있는 과학자이다. 특히 공리를 이용한 생산·설계 이론으로 이름이 높은데, 서 박사는 이러한 신기술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위해 SUTEK, TREXEL 등의 첨단기술 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227편의 논문과 8편의 저서, 41건의 특허, 140여 회의 초청강연을 하는 등 학술활동 또한 매우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 박사의 이러한 명성은 Blackball Award, SPE Award, Federal Engineer of the Year Award from NSPE 등 10여 회에 걸친 국제적인 수상경력으로도 증명된다.
서 박사는 또한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미국대통령 임명직인 미국과학재단의 공학담당 부총재를 역임했는데, 재임 기간중 설치한 우수연구센터 제도는 한국에서도 그 모델을 따를 만큼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밖에 다수의 국제적 기업과 미국정부기관, UN, 세계은행 등의 기술자문을 하고 있으며, Journal of Manufacturing Systems, Journal of Intelligent Manufacturing 등 여러 전문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맡기도 했다. 해외에서 뿐 아니라 80년대 초반에는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안의 작성에 자문한 것을 비롯, 한국 정부기관에 대한 각종 자문과 산업체 및 생산기술연구원의 고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의 산학연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해왔다.